뱅갈고무나무 가지치기 삽목이후 변화
지난해 초겨울에 우리 집 아저씨가 뉘 댁에서 여러 가지 식물들 화분들을 한 번에 얻어왔던 적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였던 뱅갈고무나무가 죽었다. 살아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잘라낸 가지와 잎들 물꽂이
애지중지 키웠던 뱅갈이라 아쉽기도 하고, 물꽂이로도 번식이 잘된다는 말이 많아서 도전 겸 화분을 한번 늘려보자는 생각으로 물꽂이를 준비합니다. 거의 모든 삽목이나 물꽂이와 동일하게 잎을 13 정도만 남기고 다. 잘라줍니다. 뱅갈이는 생명력이 좋아서 잎만으로도 잘 번식된다는 말이 있지만 너무 양도 많을 것 같아서 잘라낸 잎들만 물꽂이에 도전합니다.
자른 지 얼마 되지 않으면 고무수액이 계속 나오므로 수시로 물을 갈아주고, 뿌리발육에 도움을 주고자 어두운 부엌 쪽으로 자리를 옮겨두었습니다.
매일매일 뿌리가 내리는지 잘 살펴봐줘야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뱅갈고무나무 등장
이게 사진으로 잘 담아지는지 모르겠는데 크기가 엄청나게 큽니다. 원래 뱅갈고무나무 자체가 키가 엄청나게 크게 자라는 나무라서 지금 크기는 아기같은 수준이지만. 저는 앞으로도 가정에서 쭉 키워야 하므로 키 관리를 위해 가지치기를 하리라 결심합니다. 그리고 제 최종 목표는 아주너무 굵은 나무 목대를 가진 고무나무를 키우려고 하기에 제가 원하는 크기에 도달했으니 때가 되었습니다.
가지치기를 위한 도구 준비
고무나무를 키워보신 분들은 잘 아실 거입니다. 이름 그대로 고무나무기 때문에 잎을 자르거나 가리를 자르면 고무수액이 줄줄줄 흘러나옵니다. 사람이 상처가 나면 밴드나 솜으로 지혈을 하듯이 화장솜에 물을 적셔서 미리 준비를 해둡니다. 가지치기를 위한 전정가위도 준비합니다. 혹시라도 모를 교차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락스를 희석한 물로 가위를 소독해 줍니다. 여러 가지 식물들을 같이 관리하시는 분들은 꼭 소독을 하시고 가위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세균이나 해충의 알등이 묻어서 작업 중에 서로서로 옮겨갈 수 있으니까요. 저희 집은 다행히 눈에 보이는 병해충은 없지만 좀 귀찮더라도 작업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락스와 물의 희석비율은 거의 모든 119물 950mL, 락스 50ml의 비율로 사용하면 괜찮습니다.
본격 뱅갈고무나무 전정작업 실시
거의 모든 원하는 키를 정하고 과감하게생각을 한 5분 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한번 자르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기에. 생장점을 잘라줍니다. 물 이동이 좋아서 그런지 수액이 뚝뚝 떨어집니다. 잘라낸 가지는 한켠에 모아 두고 급하게 물 묻은 화장솜을 부착합니다.
자르는 김에 아랫부분 잎들과 위쪽의 큰 잎과 못생긴(?) 잎들을 하나하나씩 정리해줍니다. 서로 겹쳐서 햇볕을 가리는 친구나 다른 가지의 생육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몇 개 잘라냅니다.
너무 많이 잘라내면 나중에 조치하기가 힘드니 일단 56개 정도만 제거합니다.
녀석의 어미
월동이 되지 않아 실내로 들여놓은 어미 고무나무입니다. 계속 취목을 해 잘라내고 있는 중이라 전체샽은 너무 안 예뻐서 잎 모습만 보여드릴게요 한쪽 가지에 취목식물의 가지를 잘라내지 않은 상태에서 뿌리를 내리는 방법을 해놓은 모습입니다. 취목이라는 것이 자르지 않고 뿌리를 얻는 방법이지만, 수피를 벗겨놓은 상태 그대로 방치한다면 아래처럼 나무가 말라죽고 맙니다. 가끔 시골의 큰 나무를 없애려 할 때 하단의 수피를 벗겨놓은 채 방치하며 나무를 마르게 한 후 베어내는 방법을 쓰곤 합니다.
취목 해놓은 것 뿌리내리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잘라낸 가지와 잎들 물꽂이
애지중지 키웠던 뱅갈이라 아쉽기도 하고, 물꽂이로도 번식이 잘된다는 말이 많아서 도전 겸 화분을 한번 늘려보자는 생각으로 물꽂이를 준비합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
오늘의 주인공 뱅갈고무나무
이게 사진으로 잘 담아지는지 모르겠는데 크기가 엄청나게 큽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
오늘의 주인공 뱅갈고무나무
고무나무를 키워보신 분들은 잘 아실 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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